한국증권금융이 2조원에 달하는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투자에 나선다.

이두형 증권금융 사장은 5일 "현재 고유계정 자산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르지만 대부분 국공채 등 안전한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다"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보유자산의 일부를 주식에도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주식형펀드와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 다양한 투자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문적인 펀드매니저를 고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증권금융 사장에 선임됐다.

증권금융 1대주주는 지분율 11.3%인 증권선물거래소이며 증권업계(37.9%) 은행업계(32.9%) 등 금융권에 지분이 분산돼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