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두 달 연속 발행액이 상환액을 초과하는 순발행 기록을 이어갔다.

증권예탁결제원은 5일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자산유동화채 제외)은 2조2299억원으로 상환액 1조613억원보다 1조1686억원 많았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에 이어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많은 순발행 상태가 두 달째 지속됐고 순발행 규모도 커졌다.

예탁원은 "기업의 발행 수요가 많지 않은 1월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신규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 조달용이 1조9283억원으로 가장 많고 차환 발행이 314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회사별로는 신한금융지주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 3000억원,현대제철 3000억원,동양메이저 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