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시 800원당 100원씩 할인되는 신용카드 '하나 마이웨이카드'를 5일 출시했다. 지금까지 후불교통카드 혹은 대중교통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의 서비스 제공은 있었지만 교통요금 자체를 할인해 주는 교통관련 신용카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카드로 교통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은 서울,경기,인천,대전,원주지역 5곳이다. 최대 월 4000원,연 4만8000원까지 할인되며 결제일에 할인 금액만큼 차감돼 청구된다.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지하철 1구간 요금이 800원인데 이 카드를 이용할 경우 월 40회까지 700원만 내는 셈이다.

이 밖에 SK주유소 이용시 ℓ당 50~70원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마트를 이용할 때도 5~7% 할인받을 수 있다. 제휴 할인마트 이용시 금액기준으로는 1회 최대 1만원,월 2회까지 할인돼 연간 24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 밖에 △레스토랑 체인점 '빕스' 15% 할인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이용시 최대 4000원 할인 △크라제버거 1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신상품 출시기념으로 4월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평생 연회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