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도 108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술직 출신 역장이 탄생했다.

대구역장으로 5일 발령난 김연수 역장(46·운전2급·사진)이 주인공.'철도의 꽃'으로 불리는 역장 자리는 그동안 기술직에게는 선망 자체가 금기시돼 왔지만 김 역장이 이번에 100여년 이상 닫혀왔던 문을 처음 열었다.

김 역장은 1989년 목포기관차사무소 기관사로 출발한 후 순천지방철도청 안전담당관실(1995),철도청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단(2002),철도청 안전환경실 조사과(2004) 등을 거치면서 안전·서비스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