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옵션만기일(8일)은 증시에 별다른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매수 우위 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월 옵션만기일에 청산되는 직접연계 매물은 90억원 선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또 한 달 전 4조5000억원에 육박했던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지속적인 청산 과정을 거치며 3조2000억원 선으로 낮아져 잠재 매물 부담도 크게 줄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옵션연계 매물이 적은 데다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매매심리가 호전돼 매수차익거래 잔액 청산 매물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 움직임이 이어지고 베이시스가 지금처럼 0.5 이상을 유지할 경우 비차익거래와 매도 차익잔액 청산을 통해 주식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