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직을 돌연 사퇴하면서 오는 9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강신호 회장의 연임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김준기 회장의 사퇴는 강신호 회장의 연임에 대한 불만으로 관측됩니다. (S: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돌연 사퇴) 현직 부회장이 자진 사퇴한 것은 지난 2004년 삼보그룹 이용태 회장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S: 강신호 회장 연임 부담) 당장 오는 9일 예정된 총회에서 강신호 회장의 연임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아들과의 경영권 분쟁 후 회장 자격론에 시달리고 있는 강 회장의 입지가 더욱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전경련 개혁에 공감하는 현직 부회장들이 추가로 사퇴할 경우 강회장의 연임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S: 강회장 "총회 결정 따르겠다") 현재 강회장은 총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회장직 연임을 시사한 상황입니다. 전경련은 공식입장 발표는 자제하고 있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 전경련, 회장단 의견 수렴) 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이번주에 회장단 의견을 물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회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회장단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 등으로 의견을 수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허효은) 총회를 불과 1주일 앞두고 현직 부회장의 돌연 사태로 전경련 회장 선임 문제는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