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한미약품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61.1%나 감소한 것에 대해 '실적 쇼크'라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3.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단기 매수(Trading Buy)'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진균 연구원은 "이번 실적이 시장의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돈다"면서 "이는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임상진입에 따른 개발비 증가, 연구개발(R&D)과 영업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실적전망도 당초 예상치에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개발비 증가가 장기간 영향을 줄 것이고, 인건비 증가도 매출규모 확대로 상쇄되기 전까지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실적은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 등 자회사 실적과 올해 발매될 신제품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전망했다.

오전 9시54분 현재 한미약품 주가는 12만1000원으로 전일대비 0.4%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