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6일째 오르고 있다.

6일 오전 9시58분 현재 경남기업은 전일대비 0.52%(100원)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경남기업은 주택부문 수주액의 90%가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어서 최근 주택업황 부진 상황 속에서도 리스크가 적고, 다른 중소형 건설주들과 달리 플랜트 부문 경쟁력이 큰 것이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건설사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경남기업이 주목받은 것 같다”며 “요즘 펀드매니저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10월31일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2.75%의 지분율로 참여한다고 밝히기도 해 다른 건설사에는 없는 투자매력도 보유하고 있다.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주가 조정도 받은 상태인 데다, 지난해 4조원 규모의 수주에 이어 올해도 그 정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처음 경남기업이 4조원 수주목표를 밝혔을 때 다들 설마했지만 실제로 해냈다”며 “중소형사가 이 정도면 매우 잘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