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음식으로 차례상 차린다?'

서울시내 특급 호텔이 '단골'을 위해 내놓은 선물은 어떤 것일까.

250만원짜리 명품 굴비세트 등 고가 선물이 즐비하지만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처럼 설날 차례상을 통째로 배달해주는 등 이색 상품도 나와 있다.

신라호텔은 안심 1㎏,등심 2㎏이 들어간 상주 한우세트를 60만원에 선보인다.

호주의 앵거스 암소와 일본의 와규 숫소를 교배시켜 400일 이상 곡물로 비육한 와규세트는 50만원(안심 1㎏,등심 2㎏)짜리와 55만원(갈비살 3㎏)짜리를 내놨다.

명품 알배기 굴비세트는 30만원(23∼25cm)부터 250만원(30∼34cm)까지 나와 있다.

250만원짜리 세트는 10개만 한정 판매된다.

롯데호텔서울의 한우세트는 20만∼55만원에 나왔다.

간장게장 세트(15만원),전복(25만원),건옥돔(25만원),대하(20만원) 등 호텔 식재료로 쓰이는 고급 수산물도 선물로 구입할 수 있다.

뷔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상품권'도 인기 선물 상품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판매하는 선불 카드는 10만원,30만원,50만원 등 3가지로 객실과 레스토랑,연회장 및 쇼핑 아케이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메이필드 호텔은 20년 전통의 한식당 '낙원'의 조리장이 직접 만든 고기 양념과 철원,봉화,나주 등에서 사육한 최고급 한우가 함께 담긴 갈비선물세트를 20만∼40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조선호텔도 주방장이 직접 만든 양념장이 보너스로 주어지는 양념갈비 세트를 38만∼48만원에 판매한다.

명품 한우 스테이크 세트는 55만원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설날 차례상을 선물로 준비했다.

8∼9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알뜰형은 55만원,일반형은 65만원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