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착벽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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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八道 < 코리아랜드컴패니 회장 jpdhongin@hanmail.net >
'착벽인광(鑿壁引光)'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벽을 뚫어 빛을 이끌어낸다'는 뜻으로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것을 뜻한다.
중국 전한(前漢) 때 재상을 지낸 유학자 광형(匡衡)이 젊은 시절 기름 살 돈이 없어 등불을 켤 수 없자 이웃집 벽에 몰래 구멍을 뚫어 거기로 들어오는 불빛에 책을 읽었다는 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가난이란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굴레다.
가난한 게 죄가 아님에도 가진 것이 없다 보면 괜스레 죄인인 양 움츠러들기 쉽고 서러운 일도 많다.
그런 게 싫어 없는데도 있는 척 무리해서 돈을 쓰거나 당장의 어려움을 면하려 빚을 얻으면 평생 가난에 찌든 삶을 살기 십상이다.
게다가 가난보다 더 무서운 건 가난에서 헤어날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그 속에 갇혀버리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은 자포자기다.
스스로 일어서기를 포기하고 주저앉는 것은 곧 죽음의 늪에 걸어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죽으란 법은 없다'고 하듯 아무리 끔찍한 지경에 처했어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고 도전하면 살 수 있다.
숨을 쉬면 죽지 않듯 사람은 일단 먹으면 산다.
먹을 것이 없으면 어떻게든 만들고,목이 마르면 직접 우물을 파야 한다.
그러자면 아무리 두려워도 고향(정든 곳)을 떠나 객지로 나간 다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야 한다.
남 잘 때 자고 남 놀 때 놀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체면이고 인격이고 자존심이고 모두 내동댕이쳐야 한다.
단 항상 든든하게 먹어둬야 한다.
언제 누구를 만나든지 힘이 있어 보여야 일꾼으로 선택될 수 있다.
없을 때 쓰고 있을 때 절제해야 한다.
쓰지 말라는 얘기다.
이번만,하루만,1년만 참자는 생각으로 무조건 절약하고 모아야 한다.
구두쇠 노릇이 몸에 배야 가난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그러노라면 반드시 노력의 대가가 나타난다.
이때부터가 더 중요하다.
목돈(종자돈)이 조금 생기면 해이해지기 쉽다.
하지만 그럴 때 방심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잘 관리해야 한다.
조금만 더 참고 종자돈을 잘 굴리면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진다.
양극화 현상으로 가난을 극복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착벽인광'의 자세를 지닌 사람에게 불가능은 없다.
가난에서 벗어나야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지배하면서 나누고 베풀어가며 살 수 있다.
'착벽인광(鑿壁引光)'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벽을 뚫어 빛을 이끌어낸다'는 뜻으로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것을 뜻한다.
중국 전한(前漢) 때 재상을 지낸 유학자 광형(匡衡)이 젊은 시절 기름 살 돈이 없어 등불을 켤 수 없자 이웃집 벽에 몰래 구멍을 뚫어 거기로 들어오는 불빛에 책을 읽었다는 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가난이란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굴레다.
가난한 게 죄가 아님에도 가진 것이 없다 보면 괜스레 죄인인 양 움츠러들기 쉽고 서러운 일도 많다.
그런 게 싫어 없는데도 있는 척 무리해서 돈을 쓰거나 당장의 어려움을 면하려 빚을 얻으면 평생 가난에 찌든 삶을 살기 십상이다.
게다가 가난보다 더 무서운 건 가난에서 헤어날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그 속에 갇혀버리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은 자포자기다.
스스로 일어서기를 포기하고 주저앉는 것은 곧 죽음의 늪에 걸어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죽으란 법은 없다'고 하듯 아무리 끔찍한 지경에 처했어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고 도전하면 살 수 있다.
숨을 쉬면 죽지 않듯 사람은 일단 먹으면 산다.
먹을 것이 없으면 어떻게든 만들고,목이 마르면 직접 우물을 파야 한다.
그러자면 아무리 두려워도 고향(정든 곳)을 떠나 객지로 나간 다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야 한다.
남 잘 때 자고 남 놀 때 놀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체면이고 인격이고 자존심이고 모두 내동댕이쳐야 한다.
단 항상 든든하게 먹어둬야 한다.
언제 누구를 만나든지 힘이 있어 보여야 일꾼으로 선택될 수 있다.
없을 때 쓰고 있을 때 절제해야 한다.
쓰지 말라는 얘기다.
이번만,하루만,1년만 참자는 생각으로 무조건 절약하고 모아야 한다.
구두쇠 노릇이 몸에 배야 가난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그러노라면 반드시 노력의 대가가 나타난다.
이때부터가 더 중요하다.
목돈(종자돈)이 조금 생기면 해이해지기 쉽다.
하지만 그럴 때 방심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잘 관리해야 한다.
조금만 더 참고 종자돈을 잘 굴리면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진다.
양극화 현상으로 가난을 극복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착벽인광'의 자세를 지닌 사람에게 불가능은 없다.
가난에서 벗어나야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지배하면서 나누고 베풀어가며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