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6일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총회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며 나는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경제 5단체장의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말하면서 "총회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전경련 부회장직 사퇴와 관련해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회장과 만나려고 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전경련은 9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강 회장은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으나 자신이 대주주인 동아제약의 경영권이 위협받고 있는 데다 김준기 회장이 전경련의 개혁 부진을 이유로 최근 부회장직을 돌연 사퇴해 연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창재 기자 you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