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포럼 2007] "한국 혁신노력은 세계 7위지만 성과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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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혁신에 쏟아붓고 있는 노력을 지수화하면 세계 7위 수준이다.
하지만 혁신의 성과는 미미하다."
이성열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의 현 주소를 이렇게 평가했다.
기업 정부 학교 등 모든 혁신의 주체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결과를 나타내주는 GDP 수준은 2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것.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혁신포럼 첫째날인 6일 오픈포럼의 첫 강연을 맡아 한국경제신문과 IBM이 지난 5개월 동안 세계의 혁신 사례를 분석하고 한국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코리아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보고서에서 "혁신은 △제품의 혁신 △프로세스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한국은 프로세스의 혁신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은 '재빠른 모방자(fast follower) 전략'을 과감히 벗고 '고위험 장기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효율적인 혁신을 위해 우선 정부,재계,교육기관이 상호 협의 아래 혁신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샘 팔미사노 IBM 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아 추진한 미국의 NII(National Innovation Initiative)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것.
NII는 2003년 400여명의 주요 기업 CEO,대학 총장,노동계 리더 등이 모여 만든 일종의 위원회로 국가 혁신 전략을 도출,정부에 제안해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국가 혁신포럼을 NII와 같은 공식적인 기구로 발전시켜 혁신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둘째로 "국가의 혁신 역량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의 수가 좌우한다"며 "초대형 기업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죽음의 계곡(상업화를 위한 자금 조달 위기)'에 빠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 의욕을 떨어뜨리는 사전 규제를 사후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하지만 혁신의 성과는 미미하다."
이성열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의 현 주소를 이렇게 평가했다.
기업 정부 학교 등 모든 혁신의 주체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결과를 나타내주는 GDP 수준은 2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것.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혁신포럼 첫째날인 6일 오픈포럼의 첫 강연을 맡아 한국경제신문과 IBM이 지난 5개월 동안 세계의 혁신 사례를 분석하고 한국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코리아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보고서에서 "혁신은 △제품의 혁신 △프로세스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한국은 프로세스의 혁신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은 '재빠른 모방자(fast follower) 전략'을 과감히 벗고 '고위험 장기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효율적인 혁신을 위해 우선 정부,재계,교육기관이 상호 협의 아래 혁신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샘 팔미사노 IBM 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아 추진한 미국의 NII(National Innovation Initiative)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것.
NII는 2003년 400여명의 주요 기업 CEO,대학 총장,노동계 리더 등이 모여 만든 일종의 위원회로 국가 혁신 전략을 도출,정부에 제안해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국가 혁신포럼을 NII와 같은 공식적인 기구로 발전시켜 혁신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둘째로 "국가의 혁신 역량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의 수가 좌우한다"며 "초대형 기업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죽음의 계곡(상업화를 위한 자금 조달 위기)'에 빠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 의욕을 떨어뜨리는 사전 규제를 사후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