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3만원대부터 30만원대,심지어는 30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그 가격대가 광범위하다.

와인이 대중화되다 보니 좀 더 희귀하고 특별한 제품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경제력만 허락된다면 최고급 와인을 선물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저렴한 와인을 선물한다고 하더라도 2~3병짜리 세트는 선물로서 무게감이 절대 가볍지 않다.

또 대량으로 선물하는 와인이라도 잘만 고르면 받는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은 설을 맞아 고급와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코냑의 대명사로 불리는 까뮤 패키지에 주목할 만하다.

'까뮤 트래디션(Camus Tradition)'은 한 병에 300만원으로 100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사용한 대표적인 프랑스산 코냑 제품이다.

코냑 제조로 유명한 까뮤가의 창립 50주년을 기념작으로 만들어진 '쥬빌레'는 바카라 크리스탈 병에 담겨있으며 소비자가격은 180만원이다.

나폴레옹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까뮤 나폴레옹의 '까뮤 시리즈'는 선물용 코냑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으로 독특한 포장과 함께 미니어처를 사은품으로 준다.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고급 제품들과 함께 3만~5만원대의 세트 상품도 내놨다.

프랑스의 전통 와인 브랜드로 유명한 '깔베'에서 나온 '깔베 메독'과 '깔베 생떼밀리옹'으로 구성된 '깔베3호'는 6만5000원에 장만할 수 있다.

'트리오 패키지'는 6만4000원으로 칠레 최대의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콘차이토로에서 생산된 '트리오 까베르네 쇼비뇽'과 '트리오 메를로'로 구성됐다.

칠레의 3대 와이너리에 들어가는 산페드로에서 생산된 '몰리나 까베르네 쇼비뇽'과 '몰리나 까르미네르'는 두 개 합친 세트에 7만원이다.

이번 설 선물 패키지는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와인 전문 수입회사 수석무역은 좀 더 저렴한 가격대에 40여 종류의 와인으로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이 중에서도' 까베르네 쇼비뇽·메를로 세트'는 초보자나 여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들로만 모아 만든 것으로 가격은 4만5000원이다.

'컬런 엘렌 뷔셀 레드·화이트 세트'는 소량만 생산되는 명품 유기농 와인으로 6만5000원에 마련할 수 있다.

섬세한 맛을 즐기는 와인 마니아들은 7만원이면 '에코도마니 끼안띠·메를로 세트'나 '칼리테라 까베르네 쇼비뇽 트리뷰트·말벡 트리뷰트 세트'를 살 수있다.

수석무역은 기본 세트 이외에 별도의 주문을 받아 특별 구성 세트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