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들의 실적이 서서히 호전되고 있고 소매업종 투자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의류 유통 등 내수주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nC코오롱은 지난해 전년보다 11.5% 늘어난 2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도 148억원으로 9.5% 증가했으며 매출은 8.8%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중심 경영이 자리를 잡았고 브랜드 재편,라인 확대 등으로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이고 거래선 정비를 통해 원가를 절감한 것이 실적 호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9% 많은 3980억원,순이익은 88% 증가한 278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날 소매유통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지영 연구원은 "특히 대형 유통업체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유통주 중 롯데쇼핑의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각각 10%와 16%에 이를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