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中이전 사실 아니다"…이천 증설 안돼도 국내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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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6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천공장 중국 이전 가능성'과 관련,"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 사장은 또 "제 1공장은 경기도를 포함해 환경 및 수도권 규제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 중이며 올 1분기 안에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청주도 검토 대상지 중 한 곳이지만 당장 가용할 부지를 매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 2공장 부지에 대해선 "정부의 규제 완화 검토 추진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천공장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천공장 증설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 사장은 이날 대치동 하이닉스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논란 등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우 사장과의 일문일답.
-이천공장의 중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나.
"이천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는 계획은 고려 대상도 아니고 하이닉스가 검토하는 대안도 아니다.
중국공장은 해외 무역 규제와 중국 시장 성장 등을 고려한 생산기지일 뿐 하이닉스의 중심기지는 아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17만평 부지를 50년간 무상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데.
"이전부터 중국 각 성들이 여러가지 투자 제안을 해 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
중국공장은 당초 계획대로 캐파 증설만 예정돼 있지 확장 계획은 전혀 없다."
-제 1공장 부지 확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금 확보하고 있는 땅이 없어 어디가 가장 빨리 사용할 수 있고 입지가 좋은지를 보고 있는 중이다."
-청주에 1공장을 짓지 않을 수도 있나.
"부지만 있으면 어디든 공장을 지을 수 있다.
우리로서는 청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나 현재 청주에는 땅이 없다."
-우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외압설 등이 제기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유감스럽다.
사외이사 재임 기간을 따져 하이닉스에 몸담은 6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회사를 회생시켰고 이제 안정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하이닉스가 제 2도약을 해야 할 시기인데 내 경영스타일이 앞으로도 통할지 자신할 수 없어 사의를 표한 것이다."
-퇴임 이후 다른 회사로 옮길 계획은.
"다른 회사로 갈 생각은 없다.
하이닉스보다 더 좋은 직장이 어디에 있나."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우 사장은 또 "제 1공장은 경기도를 포함해 환경 및 수도권 규제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 중이며 올 1분기 안에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청주도 검토 대상지 중 한 곳이지만 당장 가용할 부지를 매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 2공장 부지에 대해선 "정부의 규제 완화 검토 추진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천공장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천공장 증설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 사장은 이날 대치동 하이닉스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논란 등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우 사장과의 일문일답.
-이천공장의 중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나.
"이천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는 계획은 고려 대상도 아니고 하이닉스가 검토하는 대안도 아니다.
중국공장은 해외 무역 규제와 중국 시장 성장 등을 고려한 생산기지일 뿐 하이닉스의 중심기지는 아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17만평 부지를 50년간 무상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데.
"이전부터 중국 각 성들이 여러가지 투자 제안을 해 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
중국공장은 당초 계획대로 캐파 증설만 예정돼 있지 확장 계획은 전혀 없다."
-제 1공장 부지 확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금 확보하고 있는 땅이 없어 어디가 가장 빨리 사용할 수 있고 입지가 좋은지를 보고 있는 중이다."
-청주에 1공장을 짓지 않을 수도 있나.
"부지만 있으면 어디든 공장을 지을 수 있다.
우리로서는 청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나 현재 청주에는 땅이 없다."
-우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외압설 등이 제기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유감스럽다.
사외이사 재임 기간을 따져 하이닉스에 몸담은 6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회사를 회생시켰고 이제 안정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하이닉스가 제 2도약을 해야 할 시기인데 내 경영스타일이 앞으로도 통할지 자신할 수 없어 사의를 표한 것이다."
-퇴임 이후 다른 회사로 옮길 계획은.
"다른 회사로 갈 생각은 없다.
하이닉스보다 더 좋은 직장이 어디에 있나."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