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한진해운에 대해 비수기에 떨어지지 않은 운임이 성수기로 들어서면서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최근 한진해운의 주가가 시장대비 초과 상승한 것은 해운사의 운임 인상 시도로 비수기인 1월에도 아시아/유럽 노선의 컨테이선 운임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1월에 진행된 아시아/북미 노선의 Early Bidding 결과가 운임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와 함께 해운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성수기에 만성적으로 선박 부족을 경험한 해운사들이 비수기에 공급을 조절함으로써 운임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