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6P(0.37%) 떨어진 1423.32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1.34P(0.22%) 상승한 597.56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430포인트를 터치하며 가볍게 출발한 지수는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뒷걸음질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폭이기는 하나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1억원과 46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며 사흘째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선물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로 283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가스와 은행 건설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지만 LG전자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전날 급등했던 LG필립스LCD는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8900억원대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POSCO가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KT도 선전하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NHN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이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다음 등은 강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