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들은 전사 차원의 환경안전보건 방침을 제정해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원자재의 구입,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LS전선은 2003년부터 친환경 경영을 위해 '환경·안전부문'을 신설,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환경안전보건 담당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사 환경안전전문위원회'를 구축해 각종 환경 관련 사고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S전선은 1995년 전선업계 처음으로 사내 환경경영방침을 제정,전 임직원이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의 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환경파수꾼'을 자처해 사내 환경문제를 파악,최고 경영층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푸른 안양천가꾸기''금오강을 맑게 하자' 등 사외 환경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나무를 심고 산성화된 토양을 살리기 위해 석회를 뿌리는 등 '생명 숲 살리기'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공장에서 발생하는 산업폐수를 정화한 물로 비단잉어를 키우는 연못을 조성해 환경도 보호하고,매년 인근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귀중한 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LS전선은 환경지킴이 활동 외에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친환경화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난연 및 무연 특성을 지닌 자동차 전선용 PP(폴리프로필렌) 전선을 개발한 데 이어 LNG 선박에 사용되는 친환경 내열전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빌딩 냉난방시스템에 사용되는 냉동기의 냉매를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제품으로 사용,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이 제품들이 매출 효자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LS전선은 2005년 9월 안전규격 인증기관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UL로부터 납,수은,카드뮴 등 6대 환경규제 유해물질을 분석·테스트하는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되기도 했다.
LS전선은 환경 관련 전문인력 육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제조부서별로 환경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환경안전 전문위원 과정''환경안전 모니터링 과정' 등을 사내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LS산전도 품질,환경,안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선정하고 구체적 실천을 위한 환경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에는 '친환경 그린구매 정책'을 선언하고 협력회사들과 유해물질이 함유된 부품과 원재료에 대한 사용금지 약정을 체결했다.
LS산전은 또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1사 1하천 가꾸기,1사 1산 정화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도 2005년 친환경 동제련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같은해 170억원을 투자해 제련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인근 회사에 증기를 공급함으로써 연간 7만여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E1은 시민환경운동단체와 함께 대학생 대상 환경체험 프로그램인 '하늘지기 대기체험여행'을 2003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40여명을 선발해 도심과 공단의 대기오염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그 심각성을 토론하고 모니터링해 개선책을 찾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E1은 또 도심의 녹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도심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운동인 서울 그린 트러스트(Seoul Green Trust)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