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의 전도기업'으로 이름난 신세계가 최고의 투명경영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신세계,우수상에는 금호산업 고속사업부와 굿모닝신한증권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신세계는 1999년 윤리경영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선포한 이후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학서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면서 "가장 투명한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감사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가 내부 감사를 수행하는 점 등이 두드러졌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우량 금융자본인 신한금융지주회사를 토대로 투명한 재무구조와 선진 경영 기법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후한 평가를 받았다.

투명경영대상은 2005년부터 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가 경영 투명성과 노사안정,사회공헌 등을 고려해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이 처음 열린 2005년에는 LG전자가,2회째였던 작년에는 포스코가 각각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