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상장사 가운데 액면가를 바꾼 곳은 64개사로 2005년에 비해 56.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유통주식수 확대 등을 통한 주가부양을 위해 전체 액면변경 회사 중 대부분인 60개사가 액면분할(주식분할)을 실시했고 액면병합은 4개사에 그쳤다.

액면분할한 회사는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37개사로 2005년 대비 l18.8%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25개사로 전년과 같았다.

액면분할 유형별로는 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34개사(56.7%)로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말 현재 증권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주식의 액면가는 100원,200원,500원,1000원,2500원,5000원,1만원 등 7종류로 집계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