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용대출 확대경쟁 ‥ 재매매 허용ㆍ한도도 최고 30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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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오는 5월 미수거래 전면 폐지를 앞두고 신용대출 거래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우리투자 현대 대신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이달 초부터 신용 재매매를 허용하고 대출 한도를 크게 늘리는 등 신용거래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신용 재매매란 신용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가 나중에 주식을 매도한 후 대출금을 갚지 않고도 곧바로 신용으로 주식을 재매수할 수 있는 제도다.
대출 한도도 대부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우와 현대 동양종금증권 등은 최대 20억∼30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고,삼성 우리투자 대신증권 등은 10억원 한도로 늘렸다. 담보유지비율도 대부분 종전 170%에서 130% 수준으로 낮췄다.
신용대출로 매매할 수 있는 종목 수도 대폭 늘어났다. 종전 대부분 700∼800개 종목으로 한정된 것을 1000∼1400개로 확대했다. 대신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 시점을 담보 부족 발생일로부터 2∼3일 이내로 단축시켰다.신용대출 이자율은 보통 30일 이내가 6.5∼7.5%,30∼90일이 7.5∼8.5% 등으로 다소 높아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우리투자 현대 대신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이달 초부터 신용 재매매를 허용하고 대출 한도를 크게 늘리는 등 신용거래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신용 재매매란 신용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가 나중에 주식을 매도한 후 대출금을 갚지 않고도 곧바로 신용으로 주식을 재매수할 수 있는 제도다.
대출 한도도 대부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우와 현대 동양종금증권 등은 최대 20억∼30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고,삼성 우리투자 대신증권 등은 10억원 한도로 늘렸다. 담보유지비율도 대부분 종전 170%에서 130% 수준으로 낮췄다.
신용대출로 매매할 수 있는 종목 수도 대폭 늘어났다. 종전 대부분 700∼800개 종목으로 한정된 것을 1000∼1400개로 확대했다. 대신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 시점을 담보 부족 발생일로부터 2∼3일 이내로 단축시켰다.신용대출 이자율은 보통 30일 이내가 6.5∼7.5%,30∼90일이 7.5∼8.5% 등으로 다소 높아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