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 관련기술 日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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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배아줄기세포 관련 기술이 일본에 수출됐다.
국내 줄기세포 연구 성과가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 의대 김계성 교수팀(해부세포생물학)은 2003년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팀과 함께 발굴한 마이크로RNA(miRNA) 유전자에 대한 국제특허 실시권을 일본 미쓰비시 레이온사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것으로 관련 국제특허는 김 교수와 차바이오텍 명의로 출원된 상태다.
김 교수와 차바이오텍은 우선 2억원의 기술료를 받은 다음 앞으로 발생하는 매출액의 5%를 매년 추가로 받기로 했다.
마이크로RNA는 세포 기능을 제어하는 조절물질의 하나로 1993년 처음 발견됐을 당시 선충에서만 일어나는 특이 생명현상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모든 동물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전 세계 생명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김 교수팀이 배아줄기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마이크로RNA에 미쓰비시에서 개발한 마이크로RNA 유전자 칩 시스템을 결합하면 생체 내 다양한 세포의 마이크로RNA 발현 양상 및 기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세포응용사업단 김동욱 단장은 "마이크로RNA 연구가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마이크로RNA의 사용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술료 수입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의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적임을 입증한 쾌거"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국내 줄기세포 연구 성과가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 의대 김계성 교수팀(해부세포생물학)은 2003년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팀과 함께 발굴한 마이크로RNA(miRNA) 유전자에 대한 국제특허 실시권을 일본 미쓰비시 레이온사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것으로 관련 국제특허는 김 교수와 차바이오텍 명의로 출원된 상태다.
김 교수와 차바이오텍은 우선 2억원의 기술료를 받은 다음 앞으로 발생하는 매출액의 5%를 매년 추가로 받기로 했다.
마이크로RNA는 세포 기능을 제어하는 조절물질의 하나로 1993년 처음 발견됐을 당시 선충에서만 일어나는 특이 생명현상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모든 동물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전 세계 생명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김 교수팀이 배아줄기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마이크로RNA에 미쓰비시에서 개발한 마이크로RNA 유전자 칩 시스템을 결합하면 생체 내 다양한 세포의 마이크로RNA 발현 양상 및 기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세포응용사업단 김동욱 단장은 "마이크로RNA 연구가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마이크로RNA의 사용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술료 수입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의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적임을 입증한 쾌거"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