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동우엠엔에프씨가 코스닥시장 최고 관심주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거센 데다 주가도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8일 동우엠엔에프씨는 1030원(14.07%) 오른 835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841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불과 10여일 만에 161.75% 급등했다.

지난달 26일 '제로'였던 외국인 지분율도 전날 7.14%로 뛰었다.

동우엠엔에프씨는 지난해 상반기 합성 피혁업체인 동우에이엘티가 영화 음악업체인 엠엔에프씨와 주식교환을 한 뒤 사명변경을 통해 탄생한 기업이다.

합성피혁의 경우 리복 등 다국적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동우엠엔에프씨는 신규로 영화의 제작 배급 투자 등을 아우르는 제공권사업에 진출해 올해 '행복'(허진호 감독),'M'(이명세 감독) 등 8편의 영화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유상증자와 해외 신주권부사채(BW) 발행으로 113억원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신규사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 사업 계획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주가가 단기 급등세를 보여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