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창투는 8일 엠지에스홀딩스(1000만주)와 김용삼씨(700만주)를 배정 대상으로 1700만주 유상증자를 다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날 HS창투는 금융감독원의 유가증권신고서 정정명령 요구를 받고 제3자 배정으로 진행키로 했던 1700만주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와 같은 85억원 규모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책정됐다.
HS창투는 새로 실시하는 증자 물량에 대해 앞으로 1년간 팔지 않기로 했다.
감독원 규정(유가증권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12조1항)에 따르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유상신주를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키로 하면 유가증권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HS창투는 2005년 결산기 때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이번 결산 때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때문에 이 회사는 자구책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