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선박 연속 인도…삼성重, 60척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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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8일 뜻밖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이날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10만5000t급 유조선 '캐프리콘 보이저호'의 인도식에서다.
이 선박의 주인인 미국 해운사 쉐브론쉬핑의 마이클 카튜 사장이 선박 인도식에 참석해 김 사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직접 전달한 것.카튜 사장은 편지에서 "단 한 건의 지적사항도 없는 완벽한 품질에 매우 고맙다"고 썼다.
또 잦은 사양변경 요청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완전무사고를 달성한 삼성중공업의 관리 능력도 극찬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조선소에 파견된 현장 최고책임자가 쓴 편지를 받은 적은 많지만,선주사 사장이 직접 쓴 감사 편지를 받기는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이 2005년 10월 품질 지적을 한 건이라도 받은 선박은 인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품질 마지노 선언'을 선포한 뒤 이날까지 '무결함 선박' 60척을 연속으로 인도,선주들의 감사 편지와 사례가 답지하고 있다.
무결함 선박이란 선주가 참여한 최종 품질 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단 한 건도 없는 이른바 '고객 불만 제로(0)' 선박.회사 관계자는 "인도를 연기하면 선박 대금도 늦게 받아 손실이 발생하지만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최고 품질을 통해 고객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무결함 선박 정책으로 삼성중공업에는 선주들의 감사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
작년 22통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7통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최근 미국 모덱사는 감사 편지와 함께 1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삼성중공업 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징완 사장은 "고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수준 이상의 품질과 안전을 달성해야만 고객을 진정 감동시킬 수 있다"며 "무결함 선박 인도 정책으로 삼성에 한번 선박을 발주한 선주는 반드시 삼성을 다시 찾도록 하는 게 영업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이날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10만5000t급 유조선 '캐프리콘 보이저호'의 인도식에서다.
이 선박의 주인인 미국 해운사 쉐브론쉬핑의 마이클 카튜 사장이 선박 인도식에 참석해 김 사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직접 전달한 것.카튜 사장은 편지에서 "단 한 건의 지적사항도 없는 완벽한 품질에 매우 고맙다"고 썼다.
또 잦은 사양변경 요청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완전무사고를 달성한 삼성중공업의 관리 능력도 극찬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조선소에 파견된 현장 최고책임자가 쓴 편지를 받은 적은 많지만,선주사 사장이 직접 쓴 감사 편지를 받기는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이 2005년 10월 품질 지적을 한 건이라도 받은 선박은 인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품질 마지노 선언'을 선포한 뒤 이날까지 '무결함 선박' 60척을 연속으로 인도,선주들의 감사 편지와 사례가 답지하고 있다.
무결함 선박이란 선주가 참여한 최종 품질 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단 한 건도 없는 이른바 '고객 불만 제로(0)' 선박.회사 관계자는 "인도를 연기하면 선박 대금도 늦게 받아 손실이 발생하지만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최고 품질을 통해 고객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무결함 선박 정책으로 삼성중공업에는 선주들의 감사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
작년 22통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7통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최근 미국 모덱사는 감사 편지와 함께 1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삼성중공업 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징완 사장은 "고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수준 이상의 품질과 안전을 달성해야만 고객을 진정 감동시킬 수 있다"며 "무결함 선박 인도 정책으로 삼성에 한번 선박을 발주한 선주는 반드시 삼성을 다시 찾도록 하는 게 영업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