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채용 늘리고 임금은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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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사상 최고 이익을 경신 중인 일본 대기업들이 신입 사원 채용을 대폭 늘리고 있으나 임금 인상은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 125개사를 대상으로 한 '채용 및 임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개 회사당 한 회사 꼴로 올해보다 내년에 대졸 신입 사원을 더 많이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입 사원의 초임 인상을 검토 중인 회사는 10%에 그쳤다.
내년도에 대졸 채용을 올해보다 '늘리겠다'고 대답한 기업은 28%에 달했으며 '줄이겠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조사 때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변한 기업 비율 (21%)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으로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응해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보다 30% 이상 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KDDI,아스테라제약 등 10개사에 달했다.
혼다자동차는 7일 금년보다 130명 늘린 1390명을 내년에 뽑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대졸 신입 사원을 1000명 이상 채용하는 것은 2년째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12% 늘어난 1600명을 뽑기로 하는 등 금융 기관도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에 비해 대기업들은 임금 인상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에 대졸 초임을 올리겠다고 답변한 회사는 150개사 중 15개에 불과했다.
대졸 초임은 IT(정보기술) 버블 영향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3년까지 오른 뒤 2004년부터 2년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도요타자동차가 6년 만에,이온이 12년 만에 초임을 올렸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 125개사를 대상으로 한 '채용 및 임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개 회사당 한 회사 꼴로 올해보다 내년에 대졸 신입 사원을 더 많이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입 사원의 초임 인상을 검토 중인 회사는 10%에 그쳤다.
내년도에 대졸 채용을 올해보다 '늘리겠다'고 대답한 기업은 28%에 달했으며 '줄이겠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조사 때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변한 기업 비율 (21%)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으로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응해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보다 30% 이상 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KDDI,아스테라제약 등 10개사에 달했다.
혼다자동차는 7일 금년보다 130명 늘린 1390명을 내년에 뽑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대졸 신입 사원을 1000명 이상 채용하는 것은 2년째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12% 늘어난 1600명을 뽑기로 하는 등 금융 기관도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에 비해 대기업들은 임금 인상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에 대졸 초임을 올리겠다고 답변한 회사는 150개사 중 15개에 불과했다.
대졸 초임은 IT(정보기술) 버블 영향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3년까지 오른 뒤 2004년부터 2년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도요타자동차가 6년 만에,이온이 12년 만에 초임을 올렸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