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ㆍ노래의 앙상블 '베니스' 니스선 꽃마차 퍼레이드쇼 ‥ '유럽의 2월 축제열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럽의 2월 축제가 시작됐다.
가면을 쓰고 하는 가장 행렬이 독특한 베니스 카니발에 이어 프랑스 남부 지중해의 멋진 풍광에 방점을 찍는 니스 카니발과 망통 레몬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뜨겁고 화려한 축제의 퍼레이드로 새봄을 여는 것은 어떨까.
▶베니스 카니발
이탈리아 북동부 아드리아해 북쪽 해안에 위치한 베니스는 운하로 이어진 풍경이 아름다운 '물의 도시'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직전 10여일간 열리는 '베니스 카니발'(20일까지) 기간 중 관광객이 특히 많이 몰린다.
카니발이 시작되면 중심가인 산마르코 광장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갖가지 색상과 모양의 가면을 쓰고 전통의상을 화려하게 차려 입은 가장 행렬이 이어진다.
수백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축제 행렬에 동참하기 원하는 관광객들의 얼굴에 분장을 해주기도 해 그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축제는 넓은 광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마다 가장 행렬이 꼬리를 잇는다.
사람들은 이 가장 행렬을 따르며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흥을 돋운다.
폭 좁은 수로에는 곤돌라들이 나와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한다.
노점상에서 파는 '프리토레'나 '갈라니' 같은 군것질거리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니스 카니발
2월 중순이면 프랑스 남부는 축제의 흥겨움으로 들뜬다.
매년 각기 다른 주제로 열리는 니스 카니발(16일∼3월4일)이 그 중심에 있다.
갖가지 꽃들로 장식한 꽃마차의 행렬과 가장 행렬을 비롯한 7개의 대형 쇼가 카니발을 장식한다.
마지막 날 낮에는 대형 꽃마차와 참가자들이 2.5km나 행렬을 이루는 '그랜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밤이 되면 전통에 따라 가장 행렬 속의 왕이 퍼레이드를 마친 뒤 바다에서 행하는 모의 화형식이 거행된다.
뒤 이어 밤하늘을 수놓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카니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니스 카니발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중 하나는 거리 가득 쏟아져 내리는 색종이 조각.원래는 설탕을 입힌 씨앗을 뿌렸는데 갖가지 색종이 조각을 뿌리는 것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화려한 가장 행렬과 사람들의 열기,그리고 골목의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색종이 물결이 어우러진 카니발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망통 레몬축제
망통은 모나코와 접해 있는 프랑스의 휴양도시다.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레몬축제(17일∼3월7일)로도 유명한 곳이다.
축제는 만화,동화 또는 나라 등 해마다 다른 주제로 꾸며진다.
올해의 주제는 '인도'로 정해졌다.
축제기간 중 쓰이는 레몬과 오렌지는 130t.레몬과 오렌지 농장 관계자,정원사,화가,금속 가공업자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총 출동해 축제를 준비한다.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레몬과 오렌지로 장식한 퍼레이드의 색상이 특히 눈부시다.
비오브 정원에서는 그 해의 주제를 모티브로 삼은 거대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이들 조형물 역시 레몬과 오렌지로 장식해 그 독특한 멋을 뽐낸다.
비오브 정원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망통은 레몬축제가 아니더라도 찾아볼 만하다.
프랑스 남부 지중해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서다.
마을이 크지 않아 걸어다니며 지중해의 봄을 즐길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하나투어, 니스 카니발과 망통 레몬축제 오는 21일 출발해요
하나투어(1577-1233)는 니스 카니발과 망통 레몬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21일 출발한다.
'마터호른과 유럽 완전 정복 7개국 15일'은 네덜란드의 상징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와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츠 궁전,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인 '백조의 성'을 구경하고 몽블랑 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일정이다.
1인당 349만원.'몽블랑과 니스,모나코왕국 유럽 5개국 10일'은 몽블랑 익스프레스를 이용,에귀디미디에서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을 조망하고,고대 기독교인들의 지하무덤인 카타콤베를 관람한다.
269만원.
가면을 쓰고 하는 가장 행렬이 독특한 베니스 카니발에 이어 프랑스 남부 지중해의 멋진 풍광에 방점을 찍는 니스 카니발과 망통 레몬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뜨겁고 화려한 축제의 퍼레이드로 새봄을 여는 것은 어떨까.
▶베니스 카니발
이탈리아 북동부 아드리아해 북쪽 해안에 위치한 베니스는 운하로 이어진 풍경이 아름다운 '물의 도시'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직전 10여일간 열리는 '베니스 카니발'(20일까지) 기간 중 관광객이 특히 많이 몰린다.
카니발이 시작되면 중심가인 산마르코 광장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갖가지 색상과 모양의 가면을 쓰고 전통의상을 화려하게 차려 입은 가장 행렬이 이어진다.
수백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축제 행렬에 동참하기 원하는 관광객들의 얼굴에 분장을 해주기도 해 그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축제는 넓은 광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마다 가장 행렬이 꼬리를 잇는다.
사람들은 이 가장 행렬을 따르며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흥을 돋운다.
폭 좁은 수로에는 곤돌라들이 나와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한다.
노점상에서 파는 '프리토레'나 '갈라니' 같은 군것질거리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니스 카니발
2월 중순이면 프랑스 남부는 축제의 흥겨움으로 들뜬다.
매년 각기 다른 주제로 열리는 니스 카니발(16일∼3월4일)이 그 중심에 있다.
갖가지 꽃들로 장식한 꽃마차의 행렬과 가장 행렬을 비롯한 7개의 대형 쇼가 카니발을 장식한다.
마지막 날 낮에는 대형 꽃마차와 참가자들이 2.5km나 행렬을 이루는 '그랜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밤이 되면 전통에 따라 가장 행렬 속의 왕이 퍼레이드를 마친 뒤 바다에서 행하는 모의 화형식이 거행된다.
뒤 이어 밤하늘을 수놓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카니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니스 카니발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중 하나는 거리 가득 쏟아져 내리는 색종이 조각.원래는 설탕을 입힌 씨앗을 뿌렸는데 갖가지 색종이 조각을 뿌리는 것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화려한 가장 행렬과 사람들의 열기,그리고 골목의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색종이 물결이 어우러진 카니발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망통 레몬축제
망통은 모나코와 접해 있는 프랑스의 휴양도시다.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레몬축제(17일∼3월7일)로도 유명한 곳이다.
축제는 만화,동화 또는 나라 등 해마다 다른 주제로 꾸며진다.
올해의 주제는 '인도'로 정해졌다.
축제기간 중 쓰이는 레몬과 오렌지는 130t.레몬과 오렌지 농장 관계자,정원사,화가,금속 가공업자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총 출동해 축제를 준비한다.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레몬과 오렌지로 장식한 퍼레이드의 색상이 특히 눈부시다.
비오브 정원에서는 그 해의 주제를 모티브로 삼은 거대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이들 조형물 역시 레몬과 오렌지로 장식해 그 독특한 멋을 뽐낸다.
비오브 정원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망통은 레몬축제가 아니더라도 찾아볼 만하다.
프랑스 남부 지중해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서다.
마을이 크지 않아 걸어다니며 지중해의 봄을 즐길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하나투어, 니스 카니발과 망통 레몬축제 오는 21일 출발해요
하나투어(1577-1233)는 니스 카니발과 망통 레몬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21일 출발한다.
'마터호른과 유럽 완전 정복 7개국 15일'은 네덜란드의 상징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와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츠 궁전,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인 '백조의 성'을 구경하고 몽블랑 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일정이다.
1인당 349만원.'몽블랑과 니스,모나코왕국 유럽 5개국 10일'은 몽블랑 익스프레스를 이용,에귀디미디에서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을 조망하고,고대 기독교인들의 지하무덤인 카타콤베를 관람한다.
26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