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날씨만큼이나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썰렁했다.

8일 주식시장이 이틀째 숨고르기를 이어간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대부분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동부증권 이윤하 부장은 신화인터텍을 1000주 새로 사들였다.

신화인터텍은 이날 7% 넘게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이후 연일 뜀박질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하고 밀려났지만 최근 지수 상승 및 낙폭 과대 인식을 배경으로 반등 흐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 윤위근 지점장은 전날에 이어 보유 중인 루미마이크로를 일부 매각해 차익을 남겼다.

주식을 사들일때도 여러 차례 나눠 매수한 윤 지점장은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와중에서도 보유 주식을 분할 매각하면서 수익을 쌓아가고 있다.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금호산업을 소량 추가 매수했고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도 고덴시와 STX엔진을 더 사들였다.

금호산업과 고덴시의 주가 흐름은 부진했지만 STX엔진은 2% 남짓 올랐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부지점장은 금호타이어를 전량 팔아 이익을 남겼고 인터파크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추가 매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신규 매수.

금호타이어는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6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금호타이어를 추세와 수급이 살아있어 눈여겨봐야할 종목 중 하나로 추천하기도 했다.

한창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인터넷주들은 이날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인터파크도 1% 하락.

대우증권은 인터넷주들이 1분기 실적 모멘텀을 배경으로 3~4월엔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