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휴대폰 관련업체들의 올해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고 주가 상승 모멘텀은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업체들의 저가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모바일 인터넷과 모바일 TV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2008년에는 휴대폰 시장이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이러한 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서비스 개시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휴대폰 업종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강 연구원은 밝혔다.

강 연구원은 "부진한 전방 산업의 영향으로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올해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엠텍비젼을 부품 업종 탑픽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인탑스피앤텔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이익 유지가 가능한 업체들로,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