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데이..돌발 변수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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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데이..돌발 변수는 없을 듯"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조정을 받았다.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고 전반적인 지수 움직임이 견조했다는 점에서 건강한 조정이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8일 예정된 금융통화운영위와 옵션만기, 그리고 6자회담 등과 같은 대형 이벤트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세가지 이벤트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7일 지수 하락은 전고점을 앞둔 심리적 경계감에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나타난 결과"라면서 "이벤트 결과에 따라 중기 상승추세로의 복귀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해 주겠지만, 증시 추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핵관련 6자 회담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무디스의 방한과 맞물려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현 상황을 감안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그러나 무디스의 전망과 평가가 향후 외국인 투자 패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8일 옵션 만기와 관련해서는 최근 외국인들이 현물을 사들이고 있고 옵션 연계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 베이시스가 견조하다는 점 등에서 무난히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프로그램 매도 차익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상승에 대한 자신감 부족
대신증권은 "단기 상승에 대한 조정은 나타날 수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 지속으로 인한 주가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 주도주인 금융과 철강, 조선업종에서 상위 종목들 간의 순환 상승을 통한 레벨업 과정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반등은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들도 현물 매수강도를 줄이고 선물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서는 등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소민재 연구원도 "이익모멘텀 개선 없이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단기적으로 환율에서도 모멘텀을 찾기 어렴고 이머징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해소되야 한다는 점 등에서 좀 더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 추세와 모멘텀이 유지되며 차별적 상승세를 이어왔던 종목에 대한 보유 및 분할매수 ▲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 소외 종목에 대한 보수적 대응 등 각 종목의 유형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향후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8일 예정된 금융통화운영위와 옵션만기, 그리고 6자회담 등과 같은 대형 이벤트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세가지 이벤트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7일 지수 하락은 전고점을 앞둔 심리적 경계감에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나타난 결과"라면서 "이벤트 결과에 따라 중기 상승추세로의 복귀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해 주겠지만, 증시 추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핵관련 6자 회담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무디스의 방한과 맞물려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현 상황을 감안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그러나 무디스의 전망과 평가가 향후 외국인 투자 패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8일 옵션 만기와 관련해서는 최근 외국인들이 현물을 사들이고 있고 옵션 연계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 베이시스가 견조하다는 점 등에서 무난히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프로그램 매도 차익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상승에 대한 자신감 부족
대신증권은 "단기 상승에 대한 조정은 나타날 수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 지속으로 인한 주가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 주도주인 금융과 철강, 조선업종에서 상위 종목들 간의 순환 상승을 통한 레벨업 과정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반등은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들도 현물 매수강도를 줄이고 선물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서는 등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소민재 연구원도 "이익모멘텀 개선 없이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단기적으로 환율에서도 모멘텀을 찾기 어렴고 이머징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해소되야 한다는 점 등에서 좀 더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 추세와 모멘텀이 유지되며 차별적 상승세를 이어왔던 종목에 대한 보유 및 분할매수 ▲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 소외 종목에 대한 보수적 대응 등 각 종목의 유형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