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적정주가를 기존 9만12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하지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실적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고, 길드워 출시 횟수가 줄어든 것 등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낮췄지만, 지난 4분기 실적이 무난했고 출시될 신규 게임들이 대기중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단기 매출상승으로 인한 엔씨소프트의 펀더멘털 개선 여지는 적지만, 2분기에 ‘타뷸라라사’, 3분기 ‘아이온’의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 신규 게임의 성과가 올해 실적에 추가될 것으로 봤다.

리니지3 개발이 지연되고 있지만, 1~2분기 정도 미뤄지는 수준이고 다른 신규 게임들을 대거 준비중이라 큰 문제는 아니라는 평가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서비스의 매출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도 공백없이 신규게임이 런칭될 예정이라 점진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