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2월 탑픽으로는 GM대우의 내수 판매 강세 수혜주인 대우차판매(목표주가 3만3600원)와 환율 안정의 최대 수혜주인 기아차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대부분의 자동차 주가는 고점대비 최소 30%씩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현저하고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와 한국의 경상 수치 흑자 폭 축소로 환율 안정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판매는 현대차의 노사불안에도 불구하고 내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해 올해 내수판매 전망을 밝게 해준다고 판단했다.

현대차의 1월 미국판매는 5개월째 부진했지만 미국판매를 견인할 싼타페의 판매가 증가세인 점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해 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올 미국판매는 신형 싼타페와 지난해 10월 출시한 midsize SUV Veracurz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점유율은 각각 3.2%, 2.1%로, 3%와 2%대 벽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