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우리투자증권의 지난 분기 실적이 다른 대형증권사에 비해 양호했다며 기존 목표주가 2만45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3월 결산법인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06년 10~12월)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4.2% 감소한 449억원이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실적의 내용면에서 다른 대형증권사들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LS,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관련이익이 전분기대비 8% 늘어났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문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의 현 주가에 업황 둔화에 따른 리스크가 이미 반영됐고, 배당수익률이 4.2%로 높아 3월말 배당기산일까지는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근본적인 투자메리트를 갖추기 위해서는 IB, 자산관리 부문에서 우리금융과의 시너지효과가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