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발전연료비 부담으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희도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했지만 유가와 LNG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단가가 비싼 LNG발전비중이 상승해 지난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발전자회사 연결기준)이 전년대비 각각 34.2%, 34.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주가가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기 때문에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시장평균 수준까지 상승해(PER기준)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

PBR은 0.6배로 시장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2004년(0.3배)에 비하면 두배 상승해 현 주가 수준을 크게 매력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