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SUV 시장의 경쟁격화가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 쌍용차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38분 현재 쌍용차 주가는 5300원으로 전일대비 2.7% 급락하고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승연 연구원은 "올해 원가절감 효과 지속과 이자비용 감소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2%에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SUV 시장 침체가 경유가 상승과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지속될 것이고 경쟁사들이 연비가 우수한 모노코크 타입의 SUV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신평도 이날 쌍용차의 기업어음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