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인플레이션이 뭐기에…부동산에 돈이 몰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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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부동산에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훔쳐가지 않더라도 돈의 값어치가 증발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1920년대 독일에서는 수십년간 꼬박꼬박 부었던 국민연금이 나중에 빵 한 조각을 사는 돈 밖에 안됐다.
1970년대 유가 폭등으로 산유국들은 부자가 되는 듯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석유소비국들이 석유 매입에 쓴 돈을 벌충하기 위해 화폐를 더 찍어냈고 이로 인해 초래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부메랑을 맞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가 쌓아둔 23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도 가치폭락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는 미국 정부가 달러를 대량으로 찍어낼 유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퍼 머니'(애덤 스미스 지음,노승영 옮김,W미디어)는 돈의 진실에 대한 보고서다.
미국과 세계 경제사에서 벌어진 대사건들을 중심으로 돈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고,앞으로 세계경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예측한다.
역사적 교훈을 토대로 돈의 가치 변동에 따른 수혜자와 손실자를 짚어내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길잡이 역할도 해준다.
448쪽,1만5000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누가 훔쳐가지 않더라도 돈의 값어치가 증발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1920년대 독일에서는 수십년간 꼬박꼬박 부었던 국민연금이 나중에 빵 한 조각을 사는 돈 밖에 안됐다.
1970년대 유가 폭등으로 산유국들은 부자가 되는 듯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석유소비국들이 석유 매입에 쓴 돈을 벌충하기 위해 화폐를 더 찍어냈고 이로 인해 초래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부메랑을 맞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가 쌓아둔 23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도 가치폭락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는 미국 정부가 달러를 대량으로 찍어낼 유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퍼 머니'(애덤 스미스 지음,노승영 옮김,W미디어)는 돈의 진실에 대한 보고서다.
미국과 세계 경제사에서 벌어진 대사건들을 중심으로 돈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고,앞으로 세계경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예측한다.
역사적 교훈을 토대로 돈의 가치 변동에 따른 수혜자와 손실자를 짚어내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길잡이 역할도 해준다.
448쪽,1만5000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