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 간 공방 속에 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4.10포인트(0.29%) 오른 1427.68로 마감했다.

은행주가 2.21% 오르면서 반등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철강과 IT업종을 중심으로 11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16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은행 외에 전기가스(0.98%) 제약(0.91%) 등이 강세였고,의료정밀(-1.50%) 통신(-1.42%) 등은 내림세로 끝났다.

대형 우량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4000원(0.69%),LG필립스LCD는 650원(2.17%) 올랐지만 하이닉스는 200원(0.63%)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3% 이상 급등했지만 신한지주(-0.18%) 우리금융(0.00%) 등은 약보합세로 끝났다.

한전 포스코 현대차 등 주요 블루칩은 각각 1.08%,1.60%,0.44% 상승 마감했다.

전날 실적을 내놓은 신원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4.39% 급등했으며 대림통상은 자사주 120만주 이익 소각 결정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대상은 실적 실망감에 7.63% 급락했고 본사 빌딩 재매입 계획을 밝힌 한화석화도 차입금 증가 부담에 5.38%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