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선두였던 안선주(19·하이마트)가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신지애(20·하이마트)는 상위권으로 부상했다.
안선주는 9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GC(파72·64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쨋날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미셸 엘리스(호주)에게 1타 앞섰다.
안선주는 가장 쉬운 홀인 3번홀(파5·482야드)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4),5번홀(파3) 등 3개 홀에서 '사이클링 버디'(파3,파4,파5홀이 이어진 3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 것)를 낚는 등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지애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에 버디 2개,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 첫홀 버디에 이어 3번홀(파5·482야드)에서 5번우드로 볼을 홀 1m 옆에 붙여 '알바트로스성 이글'을 낚으며 선두권으로 솟구쳤다.
신지애는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5타를 줄이는 괴력을 과시했다.
캐리 웹(호주)은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고 지난해 챔피언 양희영(18·삼성전자)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커트(합계 이븐파)를 넘지 못했다.
골드코스트(호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