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中 구리 꺾어 … 한국 농심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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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바둑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벌어진 제8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최종국에서 한국팀의 주장으로 나선 이창호9단(32)은 중국팀 주장 구리9단(25)을 맞아 277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흑 2집반승,한국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바둑에서 두 대국자는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에 돌입,관전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바둑을 선사했다.
중반싸움에서 이 9단의 흑대마가 한때 안형을 확보하지 못해 불리하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9단은 침착하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며 두 눈을 확보,우세를 유지했다.
이 9단은 이로써 지난기 최종국에서 일본팀 주장 요다 노리모토9단(41)에게 패하며 아쉽게 내준 우승컵도 다시 찾아오게 됐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펼치는 국가대항전으로 각자 1시간의 제한시간과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는 준속기전이다.
우승상금은 1억5000만원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9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벌어진 제8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최종국에서 한국팀의 주장으로 나선 이창호9단(32)은 중국팀 주장 구리9단(25)을 맞아 277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흑 2집반승,한국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바둑에서 두 대국자는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에 돌입,관전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바둑을 선사했다.
중반싸움에서 이 9단의 흑대마가 한때 안형을 확보하지 못해 불리하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9단은 침착하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며 두 눈을 확보,우세를 유지했다.
이 9단은 이로써 지난기 최종국에서 일본팀 주장 요다 노리모토9단(41)에게 패하며 아쉽게 내준 우승컵도 다시 찾아오게 됐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펼치는 국가대항전으로 각자 1시간의 제한시간과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는 준속기전이다.
우승상금은 1억5000만원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