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고공행진 지속 … 10개 중 8개 '+' 수익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1월 증시 조정 영향으로 국내 주식형펀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식형펀드가 연초 이후 손실을 입고 있다.
반면 해외에 투자하는 주식형상품의 약 80%는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성장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399개 중 연초 이후 수익을 올린 상품은 21개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펀드 중 94.8%가 손실을 입었다.
성장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3%에 그쳤다.
이에 반해 해외펀드의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역외펀드를 제외한 국내 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 209개 중 79.4%인 263개가 올 들어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 호조를 앞세워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자산의 3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설정액은 작년 말 17조1000억원에서 지난 7일 현재 20조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에서는 삼성투신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약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대부분의 주식형펀드가 연초 이후 손실을 입고 있다.
반면 해외에 투자하는 주식형상품의 약 80%는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성장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399개 중 연초 이후 수익을 올린 상품은 21개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펀드 중 94.8%가 손실을 입었다.
성장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3%에 그쳤다.
이에 반해 해외펀드의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역외펀드를 제외한 국내 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 209개 중 79.4%인 263개가 올 들어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 호조를 앞세워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자산의 3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설정액은 작년 말 17조1000억원에서 지난 7일 현재 20조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에서는 삼성투신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약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