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그나마 1만여달러의 상금이라도 받아 위안을 삼았으나 위창수는 빈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그래스힐GC(파72)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치는 데 그쳐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7타(74·72·71)로 4라운드 진출 기준선에 2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이 대회는 3라운드까지 상위 60명에게만 4라운드에 나갈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최경주는 공동 65위에 머물러 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지만,대회 규정에 따라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

공식 기록도 '커트탈락'이 아닌 공동 65위다.

그 반면 위창수는 3라운드 합계 2오버파 218타(75·69·74)로 커트오프됐다.

이번 대회 공식 커트라인은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7타.위창수는 소니오픈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커트탈락했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변덕스런 날씨속에서도 이날 2언더파,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미켈슨은 2005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