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화가 남홍씨(51)가 13~24일 서울 인사동 학고재 화랑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1982년 프랑스로 건너가 25년째 파리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씨는 이번 전시에서 캔버스 위에 불탄 한지 조각을 붙이거나 강렬한 색채의 물감을 뿌린 추상화 60여점을 보여준다.

남씨는 지난해 파리16구청이 주최한 '남홍의 밤'에서 한국의 정서와 동양의 철학사상이 가미된 소지(燒紙) 퍼포먼스를 벌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에 이어 대구 광주에서도 전시회를 갖는다.

(02)739-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