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조성된 토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반면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남는 공공기관의 사무소 및 공공시설 용지 등은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도시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4월까지 혁신도시 지정을 완료하고 5월 중 토지 보상에 착수,9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혁신도시에 조성되는 토지는 일부 공공시설 용지 등을 제외하고 택지개발지구와 마찬가지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혁신도시 조성토지 공급규칙'을 제정,구체적인 공급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혁신도시의 보상 금액은 △대구 1조200억원 △광주·전남 6390억원 △울산 3800억원 △강원 4193억원 △충북 3527억원 △전북 8358억원 △경북 3200억원 △경남 2761억원 △제주 1140억원 등 4조3569억원 규모다.

부산은 이미 개발된 지역이 포함돼 있는 데다 군수사부지 등이 차지하고 있어 보상비가 책정되지 않았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