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 압력 높아져..종목별로 압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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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 압력 높아져..종목별로 압축해야
코스피 지수가 1월의 손실을 거의 만회하고 있지만 전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격하지는 않지만 이번 주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종목별로 압축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2일 교보증권은 “이번주 초반에는 조정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초점은 조정 자체보다 조정 패턴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구조 호전의 축이었던 외국인의 매수가 지난 주 후반에 매도 우위로 반전했고, 투신권은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가 확대되면서 매도 공세를 크게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차익매도 압력이 다시 높아진 점도 부담이어서 조정국면의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교보 박석현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수급구조 개선과 기업실적 전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인 분기점으로 보이는 1400포인트의 지지가 확보될 수 있을 경우 추세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설 연후 이후 재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연초 이후 나타났던 급락세의 주된 요인이 기업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만큼 이를 상쇄할 만한 펀더멘탈 측면의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현 지수대에서 상승탄력을 크게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공격적인 시장 접근보다는 방어적인 대응에 우선 순위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초점을 맞추되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은행주와 철강, 화학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또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를 통해 수급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 조정시 관점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수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수요 우위인 은행과 운수장비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급격하지는 않지만 이번 주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종목별로 압축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2일 교보증권은 “이번주 초반에는 조정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초점은 조정 자체보다 조정 패턴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구조 호전의 축이었던 외국인의 매수가 지난 주 후반에 매도 우위로 반전했고, 투신권은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가 확대되면서 매도 공세를 크게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차익매도 압력이 다시 높아진 점도 부담이어서 조정국면의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교보 박석현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수급구조 개선과 기업실적 전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인 분기점으로 보이는 1400포인트의 지지가 확보될 수 있을 경우 추세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설 연후 이후 재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연초 이후 나타났던 급락세의 주된 요인이 기업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만큼 이를 상쇄할 만한 펀더멘탈 측면의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현 지수대에서 상승탄력을 크게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공격적인 시장 접근보다는 방어적인 대응에 우선 순위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초점을 맞추되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은행주와 철강, 화학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또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를 통해 수급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 조정시 관점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수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수요 우위인 은행과 운수장비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