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04년 4월 'CMA자산관리통장'을 선보였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의 원조격이다.

예금자보호 대상이어서 안전한 동시에 높은 금리를 지급하고 각종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수시 입출금식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수익성 안전성 편리성이 잘 버무려진 상품이라는 평가다.

CMA자산관리통장은 종금형과 RP(환매조건부채권)형으로 구분된다.

종금형은 예치기간에 따라 이자가 차등 적용된다.

금융권의 수시 입출금식 금융상품 중 최고 수준인 연 4.5%의 금리(1년 예치)가 지급된다.

또 RP형의 경우 하루만 맡겨도 연 4.3%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증권사 CMA 상품은 원칙적으로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동양종금증권의 CMA자산관리통장은 종금사 상품으로 실적배당형 간접투자상품이지만 예금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은행 예금통장과 마찬가지로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가입자는 CMA자산관리통장 하나로 채권 발행어음 수익증권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카드대금 및 공과금 자동납부기능과 급여이체 자동이체 등 온라인 뱅킹도 가능하다.

또 공모주 청약자격이 부여되는 것은 물론 투자하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마일리지포인트(MyPoint)도 제공한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일부 은행에 한해 연계계좌 개설이 가능한 것과 달리 이 CMA자산관리통장은 우리 농협 국민 신한 씨티은행 등을 통한 은행연계계좌 개설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CMA자산관리통장은 모든 은행의 현금입출금기(CD/ATM)에서 출금과 이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이나 농협 신한은행을 연계계좌로 지정하면 공휴일을 포함한 영업시간 외에도 출금 수수료가 없다.

동양종금증권에서 판매하는 적립식펀드 가입 후 월 적립금을 CMA자산관리통장 계좌에서 10만원 이상 자동 이체를 신청하면 온라인 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증권업계 최초로 휴대폰을 통해 CMA 거래 및 이체·잔고조회, 발행어음· RP 매매, 추천상품 안내,펀드·채권 정보 등을 제공하는 '동양 휴대폰 CMA 금융상품 프리미엄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최근에는 하루 2000개 이상의 계좌개설이 이루어지면서 2월 현재 95만계좌에 잔액이 3조4000억원에 이르는 등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월 초 CMA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고객 확충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CMA에 가입하는 개인고객에게 동양생명 교통상해보험인 '사랑나누기' 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주고 있다. CMA자산관리통장 개설은 동양종금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