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최근 현대카드와 손잡고 다양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CMA상품을 선보였다.

체크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매월 회원들의 현대증권 CMA계좌에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 시 ℓ당 40원을 적립해주고 4대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에서는 사용액의 1%를 적립해주는 등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타 가맹점에서도 결제액의 0.5%를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면세점에서의 10%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로스포츠 할인 등도 된다.

이처럼 날로 진화하는 CMA 부가서비스 덕분에 2006년 4월 첫 선을 보인 현대CMA는 2월 현재 1조503억원의 잔액과 10만7355개의 계좌를 확보하고 있다.

체크카드 서비스 외에 급여이체 시 은행이체 수수료 면제는 물론 자동납부를 신청해도 은행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CMA의 또 다른 특징은 RP(환매조건부),MMF(머니마켓펀드)로 상품분야를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다는 점이다.

MMF형은 입금 기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고 RP형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다.

MMF형의 경우 90일 미만으로 자금을 수시로 입출금하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지난 1월 말 현재 '현대 프리미엄MMF'의 실현수익률은 연 4.43%로 업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RP형 CMA는 90일 이상 장기간 자금을 유치하는 고객에게 연 4.4%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현대CMA는 다른 CMA처럼 CD나 ATM(현금인출기)을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다.

CD 출금 및 은행 이체 수수료 면제혜택 기준도 완화했다.

또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도 펀드 거래를 할 수 있다.

급여 이체 계좌로 등록하면 공모주 청약자격 우대 혜택을 준다.

이완규 현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ATM 수수료까지 면제해주는 등 고객 혜택의 폭이 넓다"며 "특히 체크카드 현금리턴 폭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