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설 선물 세트 '가격파괴'…대형마트 보다 최고 32%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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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훼미리마트,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빅3'가 올 설 시즌부터 각각 계열 유통업체들과의 공동구매 방식 등을 도입,판매가를 낮추고 제휴카드 할인혜택까지 추가하는 등 대형마트를 겨냥한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주로 공산품이나 김밥 등 저가 신선식품만을 취급하며 대형마트와 공존을 시도해온 편의점업계가 이번 설을 계기로 '가격 경쟁' 도전장을 내민 것.50만원대 정육세트와 30만원대 굴비세트 등 고가 선물세트까지 마련,대형마트보다 최고 32%까지 싸게 팔고 있다.
◆15일까지 주문하면 32% 저렴
업체에 따라 15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품목에 따라 무료이거나 건당 3000원의 택배비만 내면 전국 어디든 보낼 수 있다.
각 편의점에 마련된 카탈로그에서 골라 주문하면 된다.
GS25는 올 설 선물세트로 50만원짜리 '안성마춤 한우냉장육(천지호)'과 30만원짜리 '영광참굴비특호' 등 40여가지를 GS마트와 공동구매를 통해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달리 제휴카드로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같은 상품을 카드로 구입할 경우 최고 32%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예컨대 정육세트(천지호)를 일반 고객에게는 GS마트와 마찬가지로 50만원에 팔지만,LG텔레콤카드(15%)와 GS칼텍스카드(20% 추가 할인)로 구입할 경우 32만원으로 깎아준다.
서일호 GS25 홍보팀 대리는 "편의점은 통상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비싸 각종 제휴카드로 구입할 경우 주어지는 할인혜택이 많다"며 "이번 설 선물세트는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을 대형마트와 맞춘 데다 카드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오히려 판매가를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350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보광훼미리마트도 30여가지 설 선물세트를 SK텔레콤 멤버십 카드와 OK캐쉬백 카드를 동시에 이용해 구입하면 최고 17%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설 선물세트를 마련할 경우엔 롯데카드와 아멕스카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들 카드로 2만원짜리 이상 설 선물을 구입하면 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고가선물세트,편의점 맞아?
편의점들은 이번 설에 작심한 듯 고가 선물을 대량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침대 등 10만원대 공산품이 최고가였던 데 비해 올 선물세트는 60만원대 DMB,30만원대 PC 등 고가 전자제품,20만~50만원짜리 정육세트,20만~30만원짜리 굴비세트 등 거의 백화점 수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있다.
GS25의 50만원짜리 정육세트는 좀체 대형마트에서 보기 힘든 고가제품.통상 이마트나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가격저항선을 30만원대로 보고 그 이상 고가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추자도 굴비세트도 30만원 이상이면 백화점용,그 이하만 이마트 선물세트로 구분해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30만원짜리 정육세트가 올 선물세트 가운데 최고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주로 공산품이나 김밥 등 저가 신선식품만을 취급하며 대형마트와 공존을 시도해온 편의점업계가 이번 설을 계기로 '가격 경쟁' 도전장을 내민 것.50만원대 정육세트와 30만원대 굴비세트 등 고가 선물세트까지 마련,대형마트보다 최고 32%까지 싸게 팔고 있다.
◆15일까지 주문하면 32% 저렴
업체에 따라 15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품목에 따라 무료이거나 건당 3000원의 택배비만 내면 전국 어디든 보낼 수 있다.
각 편의점에 마련된 카탈로그에서 골라 주문하면 된다.
GS25는 올 설 선물세트로 50만원짜리 '안성마춤 한우냉장육(천지호)'과 30만원짜리 '영광참굴비특호' 등 40여가지를 GS마트와 공동구매를 통해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달리 제휴카드로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같은 상품을 카드로 구입할 경우 최고 32%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예컨대 정육세트(천지호)를 일반 고객에게는 GS마트와 마찬가지로 50만원에 팔지만,LG텔레콤카드(15%)와 GS칼텍스카드(20% 추가 할인)로 구입할 경우 32만원으로 깎아준다.
서일호 GS25 홍보팀 대리는 "편의점은 통상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비싸 각종 제휴카드로 구입할 경우 주어지는 할인혜택이 많다"며 "이번 설 선물세트는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을 대형마트와 맞춘 데다 카드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오히려 판매가를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350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보광훼미리마트도 30여가지 설 선물세트를 SK텔레콤 멤버십 카드와 OK캐쉬백 카드를 동시에 이용해 구입하면 최고 17%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설 선물세트를 마련할 경우엔 롯데카드와 아멕스카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들 카드로 2만원짜리 이상 설 선물을 구입하면 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고가선물세트,편의점 맞아?
편의점들은 이번 설에 작심한 듯 고가 선물을 대량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침대 등 10만원대 공산품이 최고가였던 데 비해 올 선물세트는 60만원대 DMB,30만원대 PC 등 고가 전자제품,20만~50만원짜리 정육세트,20만~30만원짜리 굴비세트 등 거의 백화점 수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있다.
GS25의 50만원짜리 정육세트는 좀체 대형마트에서 보기 힘든 고가제품.통상 이마트나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가격저항선을 30만원대로 보고 그 이상 고가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추자도 굴비세트도 30만원 이상이면 백화점용,그 이하만 이마트 선물세트로 구분해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30만원짜리 정육세트가 올 선물세트 가운데 최고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