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요 업종 선두업체들의 주가가 지난해 실적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실적이 양호했던 종목은 조정장에서도 꿋꿋한 반면 실적 부진 기업들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매일유업은 1600원(6.20%) 급등한 2만740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52주 신고가(2만7700원)를 경신하는 등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해 실적 호조가 강세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6886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9억원,323억원으로 43.1%,60.6% 급증했다.

진로발효 에스에프에이 테크노세미켐 등도 호전된 실적이 지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진로발효와 테크노세미켐도 소폭 올랐다.

반면 LG마이크론 디에스엘시디 미디어플렉스 다날 등은 실적 부진 여파로 고전 중이다.

이날 LG마이크론은 1000원(3.28%) 빠진 2만9450원으로 3만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한화증권은 LG마이크론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에 목표가로 3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