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기업간 카르텔 차단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과징금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위반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기준 자체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승 위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과징금과 관련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깊이있는 검토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과징금을 많이 부과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인가에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지난 3년동안 운용하다 보니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지위 남용 업종 집중 감시) 권 위원장은 "독과점 지위를 남용할 우려가 큰 5~6개 업종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을 우선적으로 다뤄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CG-산업 개선방안) 실제 공정위는 대형유통업체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제약산업에 대한 조사도 오는 12일까지 마무리해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터넷포털서비스 업체를 새로운 유형 분야 가운데 독과점 형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S-"대학 등록금 담합 판단 고심중") 권 위원장은 대학등록금 인상담합 혐의와 관련해 "공정위의 담합판정은 사업자에만 해당되면 처벌이 가능하지만 대학 등록금은 담합 입증이 쉽지 않아 고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송사업자의 허가기간 연장은 방송위원회와 협의가 된 사항이며 52개 경쟁제한법령의 개선도 부처간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올해는 카르텔 차단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사전적 규제는 최소화하겠다"며 "중소기업은 더 이상 보호받으려 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