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기술주 대량 매도로 비교적 큰 폭 조정을 받았다.12일 코스피지수는 13.39포인트(0.94%) 내린 1414.29로 마감됐다.

단기급등 부담에다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장중에는 14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1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1000억원가량을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 매도로 털어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2.22% 하락한 5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하이닉스(-2.22%) 삼성SDI(-0.46%) 삼성전기(-1.8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업황 호전 기대감에다 7세대 LCD라인 확충 소식이 전해진 LG필립스LCD는 외국인 매수세로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물이 많이 쏟아진 포스코는 0.14% 하락했다. 기아차현대차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0.81%,1.03% 올랐다. 지수 조정으로 대부분의 증권주가 하락한 가운데 동부증권은 한 달째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로 5.45% 급등했다.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부운하 수혜설로 주목받았던 삼호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벽산건설은 올해 실적 목표가 주목을 끌며 4.03% 급반등했다.